메모1 To Do list와 메모 To Do list는 기억하고자 쓰는 것이 아닌 잊으려고 쓰는 것이다. 할 일의 목록은 기억하기 위해, 구체화하기 위해 쓴다. 하루의 할 일을 계획하고 하기 위함이지만 막상 나는 당장에 끝내야 하는 일이 아닌 그냥 언젠가 하면 되는 일들을 적어가다 보니 꼭 필요하고 급한일만 하게 되고 리스트에 적어놓은 일들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다. 또 어느선의 일까지를 적어야 하는지도 불분명했다. 그래서 기껏 적어 놓지만 결국은 기억나는 일, 하고 싶은 일만 했던 거 같다. 할일을 적어놓는 것은 까먹지 않게 메모의 의미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그 메모의 의미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좀 다른 방식을 생각해야 했다. 새로운 메모의 습관과 방식이 필요한 때 우선 주기적으로 리스트를 작성할 메모지를 선택했다. 다.. 2020. 4. 23. 이전 1 다음